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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ddit] 시더빌 종합병원 6. 신 컴플렉스를 가진 너드가 자신의 '창작물'들을 자랑했어.
    레딧 시리즈 번역/시더빌종합병원 2022. 4. 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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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ddit] 시더빌 종합병원 6. 신 컴플렉스를 가진 너드가 자신의 '창작물'들을 자랑했어.


    원출처


    원작자에게 허락받은 번역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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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며칠 늦게 접속해서 미안해. 이걸 어떻게 말로 설명할지 생각할 시간이 좀 필요했어. 내가 며칠 전 얘기한대로 신 컴플렉스와 온갖 신경증을 앓고 있는 브랜든이라는 얼간이가 나에게 이 병원의 뼈 썰이 관을 구경시켜줬어. 한마디로 이 새끼는 완전히 미친놈이었어.
    The Most Dangerous Game에 나오는 자로프 장군을 너네 학교의 아무 가식적인 좆놈과 합친 것의 열배로 질 나쁘고 꼬인게 이 놈이야.

    역겨워.

    그의 '창작물'들은 사람과 생물이 조각조각 분해된 다음 수술 마니아의 손으로 재조합된 것이었어. 그들은 생각할 수 있는 존재들이었어. 그들은 감정, 삶, 가족을 가지고 있었어. 이제 그들은 형체도 알아볼 수 없을 만큼 망가져서 사이코패스의 장난감으로 우리에 갇혀 있었어.
    다른 무엇보다도 끔찍한 건 그 냄새였어. 그는 우리를 한번도 청소하지 않은 것 같아. 바닥은 똥오줌 범벅이었고 그 냄새가 복도 전체에 퍼져 있었어.
    진짜 역겹긴 했지만 나는 그의 실력을 인정해야 했어. 그의 창작물들은 엄청 기괴하긴 했지만 끔찍하게 자연스러워보였어. 온 몸이 분해되었었는데도 흄터는 거의 없었어. 모든 신체 부위는 그게 어디에 붙어있건 무엇과 교체되었건 완벽히 기능했어. 그의 수술 실력은 흠잡을 데 없었고, 내가 함께 일했던 최고의 의사들과 어깨를 견줄 정도였어. 끔찍하더라.

    그의 수술실력을 더 확신할 수 있는 이유는 그가 나에게 억지로 수술 장면을 지켜보게 했기 때문이야.

    "이리 오너라, 윌슨. 보여줄 게 또 있어." 그는 악마같이 웃으면서 돌아봤어. 이리 오너라는 무슨. 진짜 또라이 아냐?
    어쨌든 내가 '환자'들과 교류하는 사이 그가 날 그렇게 불렀어. 나는 사람들을 잘 읽는 편인데 그가 아마 내가 그들과 대화하는걸 눈치챘을거야.
    나는 돌아서서 그를 바라봤어.
    "이리와 자기. 무서워할 필요 없어. 나는 절대 동료를 해치지 않아." 그가 오라고 손짓하며 거짓말을 했어.
    나는 계속 그를 따라갔어. "그리고 여기가" 그는 양팔을 연극처럼 벌리며 커다란 이중문을 선보였어. "바로 내 작업실이야!"
    그의 '작업실'은 큰 수술실이었어.

    "너 오늘 운 좋네. 내 실험을 볼 수 있을 테니까."

    "감개무량하네요." 내가 신음하듯 대답했어. 나는 이 남자가 정말 싫었고 뭔가 해야 했겠지만 그랬다간 얘가 나한테 무슨 짓을 했겠어?
    "바로 이쪽으로 따라와." 그가 다시 히죽 웃었어. "수술 전 소독은 필요없어. 내가 다 알아서 할 테니까. 그냥 노란 선 뒤에 서 있어. 네 의사 가운에 뭔가 튀는건 싫어. 세탁하기 힘들잖아?" 그는 나를 수술실로 데려가 구석으로 이끌면서 말했어. 그는 뒤쪽 어딘가로 들어가서 문을 닫았어. 이때 도망쳤으면 됐잖아! 싶겠지만 그가 몇 초만에 다시 나왔기 때문에 그럴 수 없었어. 그는 찐따 고등학생 복장을 버리고 고전적인 파란색 수술복을 입고 왔어. 그리고 테이블로 걸어갔어. "아우구스투스, 내 연장들 좀 가져와." 그가 불렀어. 또 다른 미노타우르스가 들 것에 두명을 싣고 이중문을 통해 들어왔어. 두 명 다 의식이 없었고, 들것에 묶여 있었어.
    "너는 이제 뼈 썰이의 눈부신 재능을 목도하게 될거야!"
    그가 날 힐끗 쳐다보았어.
    "좋은 아이디어 있어? 인간 지네 스타일은 어때? 오! 아니면 팔다리를 바꾸는건? 좋은 생각이야!" 그는 나를 가리켰어. 나는 아무 말도 안 했는데. 그는 자화자찬하고 있었어.

    나는 그가 자신의 '환자'들을 조각내고 꼼꼼하게 재조립하는 것을 공포심에 빠져 지켜보았어. 그의 손은 빠르고 깔끔하게 움직였고, 손가락을 민첩하게 움직여서 전혀 힘들이지 않고 모든 실을 묶었어.

    결과물은 끔찍했어.

    그는 한 남자의 입을 다른 남자의 항문에 붙여서 인간 지네로 만들었어. 그는 팔다리의 위치를 바꿔서 내가 살면서 본 가장 무섭고 충격적인 모습을 만들어냈어.
    그는 그의 연장들을 정리한 다음 마스크를 끌어내리고 내 쪽을 바라봤어.

    "어때, 친구?" 이 때 나는 공포심으로 긴장증이 도졌어. 무릎에 힘이 풀려 주저 않은 채로 속에 있는 모든 것을 다 게워냈어. 눈물이 고이고 목이 따가울 지경이었어. 어떤 고약한 외과 수술을 끝냈을 때보다 온몸이 심하게 떨렸고, 말도 안 되게 메스꺼웟어.

    그건 내가 살면서 본 것 중 최악이었어. 그리고 브랜든 오닐은 수술 내내 얼굴에 즐거운 미소를 가득 담고 있었어. "문제있나요, 의사 선생님? 우리 동료 외과의께서는 조금 잔인한 것도 잘 못 감당하시나요?" 그가 거들먹거리면서 물었어.

    "너는 네 자신을 의사라고 부를 권리가 없어." 내가 콜록대면서 말했어.

    "왜 안 돼? 의사 학위도 있는데?" 그가 피투성이가 된 수술복을 양팔로 감싸며 더 활짝 웃었어.
    "지금쯤이면 피에는 둔감해졌어야지. 설마 아직도 여린가?" 그가 다그쳤어. "다쳐서 흘리는 피야 얼마든지 볼 수 있지. 마음먹고 흘리게 하는 피가 아니라." 내가 몸을 떨며 일어서면서 말했어. "아직도 저렇게 여려서야. 네 감정 좀 잘 추스려봐." 그 말을 듣고 나는 충동적인 행동을 했어.

    나는 주먹을 불끈 쥐고 그의 코를 바로 가격했어. 그는 빙글빙글 돌다가 바닥에 부딪혀 기절했어.
    그랬다고 생각했어.
    그는 웃고 있었어. 그는 바닥에서 몸을 일으켰어, 웃으면서. 그는 코에 묻은 피를 닦아내고는 일어서서 나를 마주했어. "이게 있는 힘껏 때린건 아니겠지." 그는 계속 웃고 있었어. "이 여자를 데리고 가라." 그가 그의 미노타우르스 조교에게 손을 흔들었어. 도망치려 했지만 미노타우르스가 나를 팔 안에 가두었어. 나는 바늘이 내 목을 찌르는 것을 느꼈고, 서서히 의식을 잃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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