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dit] 두 줄 괴담 모음 011~020

[Reddit] 두 줄 괴담 모음 011~020

 

 

11. 

해양학자로서, 나는 육지를 보지 못한 채 먼 지역을 가는 것에 익숙하긴 하다.

하지만 GPS에 따르면 벌써 내륙으로 100km는 왔어야 하는데 아직 아무것도 안 보인단 말야.

 

As an oceanographer, I’ve gotten used to going long stretches without seeing land.

 

12.

"아냐, 달 착륙은 진짜였어." 그 남자는 확신했다. "영상이 가짜였지."

그가 진짜 달 착륙 장면은 '대중에게 너무 충격적'이었다고 하자 내 심장이 내려앉았다.

 

“No, the moon landing was real,” The man assured, “but the footage was faked.”

 

13.

나는 고양이가 침대 밑에서 뭔가를 먹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확인해보니 뭔가가 고양이를 먹고 있었어.

 

i thought my cat was eating something under my bed.

 

14. 

실수로 중심을 잃었을 때, 넘어지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지구가 나에게서 점점 멀어지는 것을 보면서 생각이 바뀌었다.

 

When I accidently lost my grip, I thought I was lucky since I wasn't falling down.

 

15. 

내 친구가 그의 새 책에서 등장인물을 없앨 방법을 고민 중이라길래 장르를 물었다.

"자서전."

 

My friend told me he was trying to think of a way to write off a character in his new book, so I asked what genre.

 

16. 

나는 항상 남동생의 왼쪽 어깨를 두드리고 오른쪽으로 움직여서 겁 주는 것이 재미있다고 생각했다.

이제 그의 무덤 앞에서 누군가 내 왼쪽 어깨를 두드리는데 아무도 없는 것을 경험하니 썩 재밌진 않다.

 

I always thought it was hilarious to scare my little brother by tapping his left shoulder and moving to the right

 

17. 

왕자가 신데렐라에게 청혼했을 때, 그녀는 새언니들을 용서하여 그녀들을 잘 보살펴줄 부유한 귀족들과 혼인시켰다.

어찌나 잘 보살폈는지 약혼 한 달 만에 새언니들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When the Prince proposed to Cinderella, she forgave her stepsisters and married them off to wealthy noblemen who could take good

 

18. 

"당신은 아름다운 나비군요." 그녀가 부드럽게 속삭였다.

그녀는 새소리에 맞춰 콧노래 부르며 오빠의 피부를 부드럽게 벗겨 양쪽에 달아 검붉은 날개를 만들었다.

 

"You're be a beautiful butterfly~", she whispered softly.

 

19.

그가 거울로 나를 보고 비명을 지르자 나는 웃었다.

나 또한 그것을 보기 전까지는.

 

I laughed when he started screaming as he saw me in the mirror

 

20. 

'닥치는대로 묻는건데, 장을 똥 싸는게 가능해?'

내가 방금 친구에게 보낸 문자에는 내 다리 사이를 보고 변기에 피가 튀는 것을 보았을 때 느낀 공황이 다 담기지 않았다.

 

“Random question, but is possible to like, shit out your intestin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