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dit] 두 줄 괴담 모음 151~160

[Reddit] 두 줄 괴담 모음 151~160

151.

마침내, 아침이 밝았고 나를 사냥하던 트롤은 돌로 변했다.

트롤이 그 전에 나를 먼저 삼키지만 않았더라면, 참 좋을 뻔했다.

At last, the morning finally broke and the troll hunting me turned to stone.

 

152.

아버지가 옷을 개고, 어머니가 원고를 타이핑하는동안, 나의 움직임은 두 사람 모두에게 검출되지 않는 속삭임이다.
내가 아기들이 자고 있는 아기침대까지 가는 동안, 처음에는 아버지가 쓰러지고, 다음에는 어머니가 쓰러지고, 마지막으로 아기들이 숨을 쉬어 죽는다.

 

댓글 : 일산화탄소 검출기 배터리를 자주 확인해라.

While father types at manuscripts, and mother folds the clothes, my movement is a whisper undetected by them both.

 

153.

뱀파이어 사회에서, 나이든 뱀파이어가 표시된 먹이에 손대는 것은 사형감이다.
왜 그들이 십자가를 피한다고 생각해?

In vampire society, it is a capital offence to touch prey marked by a senior vampire.

 

154.

작은 틈새에 숨어 소년은 키득거렸다. "모두 나를 절대 찾지 못할 거야!"
그가 옳았다.

Hidden in the small crevice, the boy giggled "they will never find me!"

 

155. 

"내가 당신을 도우면 그 대가로, 당신의 보물을 절반 가져갈 것이다." 그가 제안한 내용이었다.

그가 내 아내를 반으로 가르는 것을 보고나서야, 그게 무슨 뜻이었는지 비로소 깨달았다.

"In exchange for my help, I will take half of your treasure," was the deal he offered.

 

156.

"메뉴판 보시고 말씀해주세요." 종업원의 내 앞에 메뉴판을 내려두며 말했다.
그녀가 내 맞은편 빈자리에도 미소를 지으며 어린이용 메뉴판을 내려놓고 가버리자 내 피가 얼어붙었다.

"I'll be your server," she said as she placed a menu before me on the table.

 

157.

요즘 우리 강아지가 너무 이상해 보여서 걱정이다.
그는 오늘 밤 몸을 웅크리고 아이들과 함께 자고 있는데, 월요일에 수의사에게 데려가서 왜 물그릇을 피하는지 물어보려고 한다.

I’m getting worried about our dog seeming so strange lately.

 

158.

귀신은 내 재산을 균등하게 둘로 나눠주지 않으면, 나를 목졸라 죽이겠다고 했다.

몇 달 간의 고생 끝에, 내 눈 앞에 남겨진 것은 크기가 동일한 거대한 금 덩이 두개와, 둘로 나누려는 여러 시도의 흔적이 있는 마지막 고철 동전이었다.

The ghost gave me a task to split his wealth evenly into two parts or he would have to strangle me

 

159.

욕실 거울을 힐끗 보니 뭔가 이상했다.
내 모습이 거울에 비칠 리가 없는데.

As I took a quick glance in the bathroom mirror, something seemed off.

 

160.

살인자라는 이유로 바위로 환생하라는 건 멍청한 형벌처럼 보였다.

하지만 아무도 나에게 뜨거운 태양이 느껴지거나, 강물에 빠지고, 다른 바위 밑에 깔려 숨막혀 해야할거라고 말하지 않았는데, 세상에, 이 아이들은 나를 어디로 던지려고 하는 걸까?

Reincarnating into a rock for being a murderer seemed like a stupid punish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