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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dit] 두 줄 괴담 모음 531~540레딧 짧은 괴담 번역/두 줄 괴담 2026. 9. 1. 18:33반응형
[Reddit] 두 줄 괴담 모음 531~540
531.
"괜찮아, 아가. 아빠 여기 있어." 우는 딸을 침대에 눕히며 속삭였다.
아내의 얼굴을 뒤집어쓴 그것이 칼을 치켜들고, 내가 고개를 끄덕이기만을 기다린다.
원문 링크:
https://www.reddit.com/r/TwoSentenceHorror/comments/1w46ijj/its_okay_honey_daddys_here_i_whispered_as_i_lay/
작성자: u/Kunsunian532.
죽고 나서야 알았다. 내 육신의 마지막 한 조각이 흙으로 돌아가기 전까지만 죄를 뉘우칠 시간이 있다는 걸.
우리 집안이 화장을 하지 않는 게 이렇게 다행일 줄이야. 매일 내 눈앞에서 지옥으로 끌려가는 저 영혼들은, 하나같이 재가 되어 흩어진 자들이다.
원문 링크:
https://www.reddit.com/r/TwoSentenceHorror/comments/1w46gbc/after_dying_i_came_to_understand_that_i_had_until/
작성자: u/Jakabush533.
휴대폰 화면이 꺼지자 어두운 침실에 눈이 익었고, 작은 형체의 윤곽이 점점 또렷해졌다.
숨소리가 들렸다. 어린 얼굴에 번진 공포도 보였다. 이불 속에서 작은 몸이 떨리기 시작하더니, 흐느끼듯 말했다. "너, 이빨 요정 아니잖아."
원문 링크:
https://www.reddit.com/r/TwoSentenceHorror/comments/1w46955/his_phone_screen_no_longer_a_source_of_light_his/
작성자: u/Disorderly_Chaos534.
부모님은 늘 창고방에는 절대 들어가지 말라고 했다.
오늘 두 분이 출근한 사이 몰래 들어가 보니, 안에는 썩어가는 부모님의 시체가 있었다.
원문 링크:
https://www.reddit.com/r/TwoSentenceHorror/comments/1w4678a/my_parents_have_always_forbidden_me_from_entering/
작성자: u/Goddess_Of_Hellfire535.
무좀이 또 심해져서 병원에 다시 갔다.
정체를 알아내는 데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다만 내 발목에서 왜 눈이 하나 돋아나고 있는지 설명하는 데는, 훨씬 오래 걸렸다.
원문 링크:
https://www.reddit.com/r/TwoSentenceHorror/comments/1w45niq/my_foot_fungi_was_getting_bad_again_had_to_go/
작성자: u/thewriterboy536.
할머니의 치매 증상 중 하나는 혼자 알 수 없는 말을 중얼거리는 것인데, 이게 여간 골치 아픈 게 아니다.
할머니 머릿속에 든 주문들을 생각하면, 오늘은 또 무엇이 불려 나올지 알 수 없다.
원문 링크:
https://www.reddit.com/r/TwoSentenceHorror/comments/1w440wd/one_of_the_symptoms_of_grandmas_dementia_is_that/
작성자: u/Temporal-Affairs221537.
군화—군화—군화—군화! 또 오르내린다!
다른—생각을—해—보려—애써도— 아—하느님—제발—미치지—않게—해—주십시오! (군화—군화—군화—군화—또 오르내린다!) 이 전쟁엔 제대가 없다!
원문 링크:
https://www.reddit.com/r/TwoSentenceHorror/comments/1w42dhd/bootsbootsbootsboots_moving_up_and_down_again/
작성자: u/Majestic-Push-8072538.
스피커가 저절로 말하기 시작했는데, 나오는 건 전부 이탈리아어뿐이었다.
그러다 이렇게 말했다. "너는 내 말을 못 알아듣지. 하지만 나는 네 말을 전부 알아듣는다."
원문 링크:
https://www.reddit.com/r/TwoSentenceHorror/comments/1w429je/lo_speaker_iniziò_a_parlare_da_solo_ma/
작성자: u/Sufficient-Sweet-636539.
이층 침대에 앉은 그 엄마가 허공만 멍하니 바라보고 있길래, 나는 위로를 좀 해주기로 했다.
당신 아기의 목숨은 무엇보다 귀한 거라고. 다만 낙진이 걷힐 때까지, 남은 우리도 허기는 달래야 하지 않겠냐고.
원문 링크:
https://www.reddit.com/r/TwoSentenceHorror/comments/1w410vm/as_the_mother_sat_in_her_bunk_bed_staring_a/
작성자: u/Otherwise_Math7145540.
"나, 이제 천장에 닿은 것 같아." 그녀가 말했다.
나는 대답했다. "천장 선풍기에 팔이 잘려 나가면, 천장엔 영영 못 닿아."
원문 링크:
https://www.reddit.com/r/TwoSentenceHorror/comments/1w40o8r/i_think_ive_reached_my_ceiling_she_said/
작성자: u/Mushroom-Gorge해설
531: 우는 딸을 달래는 아버지, 그리고 그의 신호를 기다리는 무언가.
532: 속죄할 시간은 육신이 남아 있는 동안뿐이라는 걸 죽은 뒤에 알게 된 이야기.
533: 어둠에 눈이 익은 쪽은 아이가 아니라 침대 곁에 선 무언가였다.
534: 금지된 창고방에 들어간 아이가 그 안에서 발견한 것.
535: 무좀인 줄 알고 찾아간 병원에서 듣게 된 긴 설명.
536: 혼잣말을 중얼거리는 할머니의 머릿속에 들어 있는 것.
537: 끝없이 오르내리는 군화 소리에 잠식당하는 정신.
538: 알아들을 수 없는 언어로 말을 걸어온 스피커가 마지막에 한 말.
539: 낙진이 걷히기를 기다리는 대피소에서 건네진 위로.
540: 한계에 닿은 것 같다는 말에 돌아온 대답.반응형'레딧 짧은 괴담 번역 > 두 줄 괴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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